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라
- 과거 사례가 그랬던 것 같다. 가끔 생각이 난다. 근석이가 그전에도 나한테 먼저 연락하고 그랬다면 나도 선뜻 빌려주지 않았을까??
당신이 돈 많은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수입에 비하여 가장 많은 저축을 가장 악착같이 하여야 할 때가 바로 그 시절이다. 20대와 30대 시절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수호하기 위하여서건 취미를 위하여서건 그 어떤 명분으로 사용하는 돈이건 간에 그 돈이 모여 적절하게 투자될 경우 10년 후에는 그 수익금만으로도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다. 20대와 30대에 모은 1억 원이 40대에 가서는 10억 원이되어 그 수익금이 1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20대와 30대에 소비한 1억 원은 40대에 가서 그저 사진첩 몇 권 정도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게다가 30대에 1억 원을 모으는 데 들어가는 노력은 40대에 1억원을 모으는데 들어가게 될 어려움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돈 쓸 곳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 확실히 내가 즐거음, 쾌락을 위해 쓰는 돈은 나중에 아까울 것이다. 그렇지만 경험을 위해 쓴는 돈은 어떠할까? 조금은 반대되는 부분도 있지만, 단 한가지. 나이가 들면 돈 쓸 곳은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나도 공감된다.
젊은 시절에 돈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개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다만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당신이 특별한 재능도 없는 보통 사람이라면 당신 호주머니에 돈이 쌓이는 법칙은 단 하나라는 사실이다. "먼저 몸값을 올려 나가면서 최대한 절약하고 최대한 먼저 모아라. 그러면 먼저 쌓일 것이다." 그 쌓인 돈이 부자가 될 종잣돈이 된다. 젊었을 때 놀 것 다 찾아다니고 즐길 것 다 찾아다니며 카드를 긋고, 쉴 것 다 찾아 먹는 사람들이여, 당신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았던 덕분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당신들과 별다를 바 없이 젊음을 보냈던 사람들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라. 명심해라.
부자들에게 불행하고 가난하였던 과거가, 나의 경우도 그렇듯이 종종 훈장처럼 따라다닌다. 그리고 그들의 성공담은 불행한 상황을 자기 힘으로 역전시켜 행복한 상황으로 만든 사례로 종종 인용되곤 한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가난하여 끼니조차 마련하기 힘들었는데 노력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곧 그들의 삶이 불행에서 행복으로 바뀌었음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푸세식 변소에서 냄새를 참으며 용변을 보던 사람이 수세식 양변기에서 쾌적하게 용변을 본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돈이 많아지면 불편하고 구차한 환경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할 뿐이다. 생활 수준이 높다고 해서 높은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 돈이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편리함은 준다. 이번에 신축아파트로 이사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지 않을까?
"충분히 행복한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표현은 심리학 교수 다니엘 카네만이 한 말이다. 그는 행복을, 순간기억과 관련지었으며 "가장 행복한 사람은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열망이 크지 않았던 사람"임을 지적한다. 기를 쓰고 행복을 찾아 나서는 사람이 오히려 행복해지기가 힘들다는 말인데 나도 그 말에 동감한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드물다"- 맞다 "진정한 행복은 사람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들고, 도전하게 만들고, 빠져들게 만드는 흥미로운 것들과 관련이 있다."
- 블럭을 조림하고 만드는 일. 뭔가 어떤 것을 재미있게 하는 일이 즐거움을 주는 것은 맞는 것 같다. 나는 어떤 것을 즐거워 할까?
당신이 경쟁과 축출의 게임이 싫다면 이 게임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적군을 죽이지 못하겠다면 군대에 가지 말고 대신 감옥살이를 하면된다. 내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경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이 게임이 요구하는 차가운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휴머니즘을 찾는다는 것이다. 세계화 물결 속에서 이득을 추구하는 경제 전쟁은 더더욱 심화되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어떤 휴머니즘의 향기가 그윽한 대안이 있다고 믿는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경제 전쟁이라고 말을 하여도 시큰둥하게 듣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내 눈에는 지금 사방에서 날아다니는 총탄들이 보이고 여기저기서 폭탄이 떨어져 땅이 움푹움푹 파이고 건물이 무너지는 광경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인다.
- 절이 싫으면 떠나면 된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경제가 싫다면 사회를 벗어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에 관심을 갖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당신이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경제 게임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변화하고 행동하여야 한다.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면 절대, 절대,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 통장에 모인돈을 뒤적거리며 안달하지도 말라. 그 모아진 돈을 부자가 되려는 꿈과 비교하고 계산하며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미래 투시 따위도 절대 하지 말라. 몇 개월 치가 모였는지도 잊어버리고, 그저 다음 달에 저축하여야 할 돈만 생각하여라.
이것은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백이면 백 모두 참고서의 앞부부만 새까맣다. 왜 그런가 하면 처음에 나온 부분을 지나 다음 부분에 가서는 다시 처음 부분을 들춰 보기 때문이다. '내가 어제 그저께 공부한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고 잇는 건가'하는 불안감에 지나간 부분을 들춰 보는 것이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당연히 상당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을 것이므로 오늘의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지난주 것을 복습하게 된다. 이러니 앞부분만 자꾸 반복하게 되어 앞부분의 페이지들만 새까맣다.
뒤를 돌아보지 말라. 소돔과 고모라를 빠져나오다가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처럼 소금 덩어리로 변하고 만다. 계속 전진만 하라. 앞을 바라보되 절대 저 높은 계단 꼭대기 위의 찬란한 태양빛을 성급히 찾지 말라. 오르페우스처럼 에우리뒤케를 또 한 번 잃어버리게 딜 뿐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 오늘 지금 밟아야 할 계단이 어디 있는지 찾는 것 뿐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는 프로풋볼팀 마이애미 샤크스 안팎의 인물들이 벌이는 삶의 혼전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명작이다. 영화 속에서 토니 달마토는 노장 코치다. 그의 팀은 3연패의 굴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감힘을 쓰지만 내부적으로 팀은 분열되어 있다. 그들 앞에서 토니는 짧지만 감동적인 스피치를 한다. "인생이나 풋볼이나 1인치씩 앞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 그 1인치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거기서 승리와 패배가 갈라진다.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결국 1인치의 차이다. 우리는 오직 1인치를 위해 달릴 뿐이다."
- 앞만 보고 달려라. 그 후 다시 돌아봐도 될까?? 잘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이 문구를 봐보자
나는 인생을 Life와 Living으로 구분한다. 번역을 한다면 삶과 생활이라고 할 수 있겠다. Living은 경제적 대가를 얻고자 시간을 투여하는 대상, 혹은 그런 목적으로 일하는 시간 자체를 그 영역으로 갖는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은, 그 일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건 없건, 그 대가가 많건 적건 간에 무료로 하는 것이 아니고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면 모두 Living에 속한다.
Life는 돈을 벌고자 하는 행위와 관계없이 시간을 사용하는 영역이며 우정, 사량, 희생, 보람, 가족, 자연 등이 그 중요 가치를 이루지만 게임이나 영화, 음악 등과 같이 자신이 재미있어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도 이 영역에 속할 수 있다.
내가 조언할 수 있는 것은, 부자가 되어가는 단계에서만큼은 Living와 Life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완벽하게 잡으려고 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일단은 Living에 신경을 쓰고 시간을 투자하라. 그래야 뿌리가 깊고 굵게 박히며 비바람이 쳐도 열매가 맺는다. 자신이 원하는 Life를 갖고자 한다면 우선은 Living에 충실하면서 돈부터 모으라는 말이다.
- Life는 내가 경제적 여유, 자유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우선 내 삶을 안정화 시키는 단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자.
가난한 막노동자들 중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잘하는 사람을 보았는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나은 사람들이야 찾을 수 있지만 모두가 다 도토리 키재기이며 장인 정신을 찾아보기란 정말 어렵다. 일을 어떻게 하여야 잘하는 것인지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종류만 따지는 이러한 태도는 자녀들에게 그대로 유전되고, 그 결과 가난이 세습되고 만다.
-내가 알아두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그냥 빨리 끝마추는 것보다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를 좀 더 고민해야하지 않나 싶다.
왜 사람들은 백만장자들의 특성만 배우려고 하는가. 가난함 자들에게도 공통적 특성이 있다. 그 특성들은 '가난이 세습되는 이유'에서 설명하였듯이 부모로부터 주로 영향을 받게 되지만 부모와는 상관없이 사회에서 보유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
첫째, 돈 받는 것 이상으로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좀 더 많은 땀을 흘리거나 시간을 초과하여 일한다고해서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닌데 고용주들이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자기를 좀 더 부려먹으려는 수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긴다. 오늘 1시간을 더 하였다면 그날 저녁 당장 대가가 더 주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니 돈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모두가 그놈이 그놈인 셈이므로 잘해 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고용주들의 이러한 태도를 가난한 사람들은 '있는 놈들이 더 지독하다'라고 바라본다. '있는 놈들'이 '일을 더 헌신적으로 잘하는'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한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며, 기회는 그 '있는 놈들'로부터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둘째, 아무 일이나 하려고 하지 않는다. 농촌 인구가 도시로 몰려들던 60년대와 70년대에 미국인 문화인류학자 빈센트 브란트는 청계천 주변의 판자촌에 살면서 빈민층을 연구하였고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한국의 판자촌 주민들은 외국의 슬럼가처럼 숙명처럼 가난이 뒤따르는 곳이 아니라 일정기간 지나면 주택가로 옮겨 간다는 내용이 었다. 이것은 6.25 동란 때 남쪽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처음에는 빈민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가난에 상당수가 탈출하였음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였을까? 일자리가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에서 아무 일이나 닥치는 대로 하다가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 굶어 죽는 처지였기에 일을 가려서 한다거나 몸이 편한일만 찾는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지금의 수많은 빈민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하지 않아도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일까?
셋째, 자신이 받았던 돈의 액수 이하로는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루에 오만원을 받는 일을 해 온 사람은 당장 일거리가 많지 않음에도 자신의 일당을 낮추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은 성남의 새벽 인력 시장이나 농촌 인력 시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 같으면 하루 오만원 받는 일을 일주일에 3일 하느니 하루 3만원의 일거리를 일주일 내내 할 것이고 나를 고용한 사람이 나를 반드시 다시 찾도록 만들 것이다. 그때 비로소 나는 내가 얼마를 받고 싶어 하는지를 말할 것이다. 가난한자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 이치를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어설픈 자존심 때문일까?
넷째, 티끌 모다 태산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돈이 생기면 쓰고 싶어 안달이 난다. 예컨대 반포 고속 터미널 지하도 근처의 한 편의점에서 양주를 구입하는 고객들 중에는 그 지하도에서 노숙하는 사람도 있다.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돈을 아끼지 않으며 기본 내키는 대로 써 버린다.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비상금을 축내지 않는다는 중국인들과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약간의 돈이라도 생기면 술집으로 가거나 심지어 그곳 여자들에게 돈을 뿌리는 한심한 놈들도 자주 눈에 뜨인다. 이런 습성은 그 자녀에게도 물려지고 그 자녀들 역시 한푼이라도 생기게 되면 오락실로 달려가거나 PC방에 가서 진을 친다.
다섯째, 운명론을 받아들이고 사주팔자를 신봉한다. 정주영은 무엇을 했어도 부자가 될 팔자였지만 자신은 뭘 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고무신을 신고 달려도 신이 벗겨지지 않지만 자신은 워커를 신고 뛰어도 신이 벗겨져 넘어질 팔자이며 부자 될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에 의존하지 않고 점술가들이 하는 말에 귀를 쫑긋거린다. 생각과 행동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난을 자초한다는 지적은 개 짓는 소리로 여기며 자신은 한다고 하는데 타고난 팔자가 더러워서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사주팔자를 자신의 게으름에 대한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여섯째, 세상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쉽게 흥분한다. 순박하여서가 아니라 전체적 상황을 보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흑백 논리에 아주 강하다. 세상은 회색인데도 말이다. 자기가 가난한 것은 못 배웠기 때문이거나 남들보다 약삭빠르지 못하기 때문이며 '있는 놈들이 돈을 다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경우도 많다. 자기 판단에 대해 스스로 의심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기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별로 없다.
일곱째, 경험자의 이야기보다 자기 판단을 더 믿는다. 예컨대 선택의 기로에 서서 나에게 조언을 구한 사람들 중 많은 수는 내가 충고한 대로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한다. 나는 이게 참 이상하다. 그렇게 할 것을 왜 아까운 내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게 자기 생각대로 하다가 세월이 지나면 다시 찾아오는데 내가 말해주면 뭣하랴. 또다시 자기 생각대로 할 것이 뻔한데.
-가난 사람 사람들의 특성 그중에 나는 몇개나 해당될까? 3번, 6번, 7번이 지금 해당되는 것 같다. 고쳐보자!
그렇다면 돈 문제 이외에는 건강이나 가정이나 직장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 사람들에게 돈이 생기면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말인가? 잠시 동안만 그렇다. 왜 돈 문제 이외에는 걱정 근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조차 돈이 영원한 행복을 안겨다 주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인간은 환경이 바뀌면 재빨리 그 새로운 환경을 아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는 그 이상을 바라기 때문이다. 이른바 '당연심리'이다. 전세를 살던 사람이 자기집을 마련하였을 때의 기쁨은 몇 년 못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
게다가 행복은 상대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우리는 독립적인 행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비교심리'이다. 언젠가 우리 눈에는 남들이 더 행복해 보이고 남들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상대적으로 불행하게 여기게 된다. 특히 주변에 세속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있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불행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우울해 한다. 나는 이것을 '주변인식' 이라고 한다. '당연심리'는 개개인에게 상황을 진보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내가 나쁘게 보는 것은 '비교심리'이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이 '비교심리'가 가져온 소비 때문에 돈을 모으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조산한 바에 의하면 당신이 1년에 11만 달러를 벌고 다른 사람들은 20만 달러를 버는 세계와 당신이 10만 달러를 벌고 다른 사람들은 8만 달러를 버는 세계, 이 두세계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으면 대다수의 미국인은 두 번째 세계를 택한다. 왜 그럴까? 바로 '비교심리'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웃집에서 차를 갖고 있으면 나도 차가 있어야 비슷한 행복을 누린다고 믿는다. 그래서 좀 무리를 하더라고 기어이 차를 사고야 만다. 추석이나 여름 휴가 때 중고차값이 오르는 이유도 사람들에게 '비고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남들 다 자가용 타고 가는데 우리도 그래야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게다가 나에게 차가 없으면 남들이 나를 불행하다고 볼까 봐 두려워한다. '주변인식'이다. 마치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사는 사람들 같다. 물론 이러한 심리들은 자기가 현재 이 사회에서 잘해 나가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스스로를 주변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심리적 방아능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내면 깊은 곳에는 인간이 주변 사람들에게 느끼는 시기심이 생각보다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결혼을 코앞에 둔 남녀가 종종 갈라서는 이유 역시 부모들과 당사자들의 '비교심리'와 '주변인식'에 있다. 누구네 집 며느리는 이러이러한 혼수를 해 왔는데, 누구누구는 예물로 다이아 1캐럿을 받았는데, 누구누구는 시댁에서 아파트를 사 주었다는데 왜 나는 전세냐, 요즘 세상에 누가 20인치 TV를 보냐 30인치는 돼야 한다 등등의 모든 갈등이 다 남들에게 지고 싶어 하지 않는 시기심이 빚어낸 것들이다. 그러다 보니 돈이 모일 겨를이 없다. 수입이 조금만 늘어도 쓰고 싶어 안달이 나며 빚까지 진다. 남들이 가진 것들도 자지가 갖고자 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부자들은 이 세가지 심리를 극복한 사람들이다. 서울 강남에 있는 금융기관들에 가서 물어보아라. 진짜 알부자들은 전혀 부자같이 보이지 않는다. 사는 곳도 강남에서는 평범한 곳에서 살고 잠바 하나 거친 사람들이 수십억의 현금을 움직인다. 고 정주영 같은 재벌 1세들의 모습이 TV에 비쳤을 때 도대체 부자같이 보이던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있었는가. 부자들은 남들이 어떻게 살든 관심이 없다. 흉내 내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들은 현재의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다시 나빠질 수 있음을 알고 대비하려고 한다. 남들과 비교하며 살지 않는다. 남들이 무엇을 갖고 있건 간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우선 돈을 모은다. 돈이 쌓이면 그 돈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나중에'무엇이든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원금을 건드리지 않고서 말이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 세 가지 심리 때문에 그 원금이 될 작은 돈들을 '먼저' 야금야금 갉아 먹는다.
-'비교심리', '주변인식' ; '당연심리'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바로 비교심리와 주변인식이다. 일을 함에도 그런 것 같다. 비교심리와 주변인식이 당연시 되면 불행해지는 것 같다.
물론 부자들이, 많은 것을 돈으로 계산하는 습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왜 그럴까?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에서 일까? 아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경제의 속성부터 배워야 한다. 내가 묻는다. "경제를 배우라는 이유는 무엇인가?" 돈을 더 벌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선택을 현명하게 하기 위함이다. 같은 재화를 갖고서 얻을 수 있는 가치들을 비교 선택하여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당연히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가치 비교가 있어야 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를 고르기 위해 따져봐야 한다는 말이다.
- "선택을 현명하게 하기 위함이다"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한마디로 잘 설명해주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이 한번에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원들이 문제 사원들이다.>(반드시 읽어라) 책을 에 이런 말이 나온다. 사원이 과장의 생각을 알면 과장이 될 자질이 있는 것이며, 부장의 생각을 알면 부장이 될 수 있는 수준이고, 사장의 생각을 알면 사장이 될 자격을 갖고 있는 것이다. 부유하다는 것이 죄는 아니다. 고급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도둑으로 보인다면 당신은 결코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 더 크게 되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설계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닮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요즘 미국 부자들의 생각과 소비 패턴을 잘 보여주는 책은 미국의 저술가 데이비드 부륵스가 쓴 <보보스bobos>이다 그는 이책에서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을 합쳐 보보란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다. 나는 <보보스>를 읽으며 정말 상당히 많이 크게 웃었는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 보라.
지금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은 좁은 문의 법칙을 명심해야 한다. 인기 있는 멋진 회사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차라리 이름도 들어 보지 못한 중소기업을 두두려라. 게다가 대기업에서 당신이 배우는 것은 언제나 피자의 한 조각일 뿐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그 피자 전체를 어떻게 만들어 파는지를 배울 수가 있다. 즉, 홀로서기를 할 때는 중소기업에서의 경험이 훨씬 더 실용적이다. 보편적으로 말해서 대기업에서 나오면 다른 대기업으로 가지 않는 한 정말 써먹을 곳이 적다.
재태크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목돈 1천만원에 1년에 10만원이라도 더 이자를 받으려고 애를 쓴다. 연말정산에서 한 푼이라도 더 절세하려고 영수증을 챙긴다. 올바른 태도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렇게 재태크를 한다는 사람들이 소파를 살 때는 100만원을 쓰고, 결혼을 할 때는 전셋집에서 출발하면서도 신혼살림 장만에 혈안이 되고, 예물도 다이아몬드 아니면 안 된다고 믿으며, 물건은 모두 신품으로만 사고, 도배는 돈을 주고 남들에게 시키며, 휴가철에는 자동차까지 끌고 놀러 가며, 술집에서는 양주를 시키고, 집을 살 때는 부동산 잡지 하나 안 보고 중개업소 말만 듣고 500만원도 못 깍고, 등기는 법무사에게 맡긴다. 그러면서도 시장에서 콩나물 살 때는 500원 갂았고, 남자양복은 다 거기서 거긴데도 유명 상표를 백화점 세일 때 카드로 현금가 6개월 할부로 샀으니 스스로를 알뜰살뜰 산다고 믿는다. 이게 제태크인가?
-나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예전에 이책을 읽기 전인지 이책을 읽다가 인지 부동산 500만원도 못 깍는 것에 충격을 받았었다. 100원, 200원 절약도 중요하지만 이런 큰돈을 깍지 못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사람들은 재테크를 한다고 하면서도 남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일에는 대단히 너그럽다. 자기 스스로 배워 직접 해 보려는 생각은 없고 가구하나 스스로 만들어 보려고 하지 않는다. 진짜 재태크는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별걸 다 직접 몸으로 수행하면서 돈을 아꼈다. 1~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집의 수도꼭지를 직접 고쳤다. 그러니 돈이 나가지 않았다.
외식? 남편이 집에서 음식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는 것도 아내와 아이들에게는 외식이다. 고귀하게 품위를 유지하고 싶다면 부자가 된 뒤에나 그렇게 하라.
- 완벽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내 시간을 아끼는데 돈을 쓰는 것은 괜찮지 않는가? 그런데 내가 그 아낀시간에 딴짓을 한다면 내가 잘 못한 것일 것이다.
짧은 기간에 한 분야에 대한 책들을 몰아서 읽어라
교과서가 아닌 이상 무슨 책이든 2~3일 안에 끝장을 내야 전체 맥락이 잡히는 법이다. 에를 들어, 경매에 대하여 공부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5권 정도를 단기간에 읽어 나가야 경매가 뭔지를 알 수 있다. 그 2~3일 기간동안은 잠도 좀 줄이고 만사를 제처라 외출도 하지 말라. 오직 그 책들에 집중하라. 시간이 없어서 6개월 동안 찔끔찔금 나누어 하겠다고? 가장 미련한 독서법이다. 6개월 후 당신은 여전히 아마추어로 남아있을 것이다.
- 한번은 해보고 싶은 방법이다. 정말 도움이 될까? 아니면 어떻게 다가올까?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최우선적으로 찾아내 반드시 읽어라.
수많은 사람들이 전화 받는 방법도 제대로 모른다. 이미 알고 있다고? 조직 내에서의 전화 응대법에 대한 내뇽을 읽게 되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나는 수많은 이메일을 받는데, 제대로 예의를 갖춰 쓴 것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편지 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 문서 하나 제대로 꾸밀 수 있겠는가. 당신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를 검증해 줄 만한 책들을 계속 찾아 읽고, 당신이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기초적인 것들부터 다시 배워라. 당신의 나이나 지위와 상관없이 당장 <신입사원 길라잡이>나 <입사 1년 이내에 일류사원이 되자> 같은 책을 읽어라. 내가 책을 읽어 온 이유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물어볼 만한 사부가 주변에 없었기 때문이다.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나는 이런 것도 읽을 정도로 유식하다"고 자랑하려는 듯한 책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나는 그런 흉내는 내지 않는다. 누군가 나에게 책을 추천해 달라면 주저 없이 권하는 책이 있다. 명사회자 래리 킹의 절친한 친구 허브 코헨의 <협상의 기술> 이다.
기회를 주고 싶은데도 기회를 받아먹을 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것은 사업가들과 부자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당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그런 사람들에 의하여 주어지며 그들은 대개 당신보다 한 세대 앞에서 기득권을 이미 획득한 사람이다. 그 사실을 잊지말라.
-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 한다는 것일까?
내 말을 윗사람들에게 아부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당신보다 나이가 든 사람들의 관점에서 당신 자신을 바라보라는 말이지 그들에게 아부하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노라고 굳게 결심한 이후 우리의 발길을 가장 방해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부자가 되고자 마음 굳게 먹었음에도 그 굳은 결심을 산산조각 깨뜨려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외로움이다. 외로움은 그 어떤 목표이든 간에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면 누구나 반드시 수없이 겪었을 통과의례이다.
-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내가 정한 것은 해야하는 것. 그것이 외로움과의 싸움이지 않을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한글 위키백과에서는 "문제점이나 불가사의한 요소가 세부사항 속에 숨어 있다는 의미의 속담이며 어떤 것이 대충 보면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해내려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할 때는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세부사항이 중요하다는 의미의 '신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표현에서 유래하였다" 라고 나오며 유사한 속담으로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도 나온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손님에게 땅콩이 담긴 봉투를 그냥 건네주는가 아니면 작은 종지에 담아서 주는가의 차이를 모른다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의 의미를 개뿔도 모르는 것이다. (시중에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이 있다.)
- 디테일의 힘을 공감한다. 일을 함에 있어 사소한 것 하나가 느껴지는 성의가 다시 찾게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ADEX를 준비하면서 이 글을 읽고 제대로 해보자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장사를 하건 사업을 하건 봉급생활을 하건 간에 부자가 되기에는 애초부터 싹이 노랗다고 단언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겐 전혀 세심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왜 나는 그렇게 생각할까?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호주머니 속에 있는 돈이 그들의 자발적 의사로 내 호주머니 속으로 건너와 쌓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를 모른다면 그들의 지갑을 열 리가 없지 않겠는가. 때문에 나는 타인에게 무심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전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직접 검증하며 깨닫게 된 사실이지 나이 든 꼰대의 일방적 생각이 전혀 아니다.
- 세심하게 타인을 공감할 줄 알아야지 내가 그들의 지갑을 열 수 있다.는 것인 것 같다. 나만 좋아서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동네에서 걸어서 30분 되는 곳에서 배추를 500원에 팔고 있고 집 바로 옆에서는 비슷한 품질의 배추를 2,000원에 팔고 있다면 배추를 싸게 사러 걸어갔다 오는데 소요되는 1시간의 값은 1,500원이 된다. 결국 더 싸게 살 수 있는 길을 불편하지만 찾아 나설 것인지 아니면 편리한 구매를 택할 것인지 선택의 여부는 당신의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와 관련된 문제이다.
- 소비나 어떤 것을 함에 있어 내 시간의 사용을 고려해야한다. 더 싸게 사더라도 시간이 많이 투입되면 별로이지 않은가? 단 내가 그 절약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시간의 가치가 정해진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가격 구조를 파악하라. 단일 상품 구매가 아니라 여러 물품과 용역이 동시에 제공되는 경우는 반드시 세부 항목별 단가를 분석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30평 아파트에 도배를 한다고 치자. 사람들은 보통 인테리어 업체에 "이걸로 하면 얼마에요?"라고 묻는다. 콩나물 사는 식이다. 좋은 구매 방법은 이 도배지가 한롤에 얼마이고 도배사 인건비는 얼마이고 부자재 가격은 얼마냐고 물어보고 다른 곳들의 가격과 품목당 비교를 하고, 남는 도배지는 반품하는 조건으로 하며 도배사 인건비는 별도로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가격 구조를 파악하라는 말이다.
- 예전에 이것을 보고 참 신박하다. 라고 생각했다. 보통 우리가 구매하는 식은 얼마에요?라고 하고 끝난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렇게 세부적으로 가격을 물어보라고하고 가격 구조를 파악하라고 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머리에 지니는 것이 정말 좋을 것 같다.
부잣집 자녀는 사회에서 출발할 때 이미 부모의 경제적, 사회적 보조를 받는다. 가난한 집 자녀는 그런 것이 없다. 이게 무슨 기회의 평등이란 말이냐.
내 대답 : 맞다. 그러니까 자신의 분수를 알고 남들 놀 때 놀지말고 남들 잘 때 자지말고 노력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자신의 처지는 가난한 집 자녀인데 노는 것은 부잣집 자녀처럼 놀려고 한다면 자신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결과의 평등을 신봉하는 것이다. 부자는 가난한 환경에서 더 많이 배출되어 왔다는 것도 알지 않는가.
- 정답.
한번은 무릎에 상처가 났는데 머큐로크롬을 직접 발라 보라는 것이엇다. 아버지는 내가 대강 바르는 것을 보더니 "사내새끼가 약 바르는 것을 수없이 보았을 텐데 눈뜬장님이었네"라고 꾸중하였다. 그리고 간호사를 한 명 부르더니 약을 발라 주라고 하였다. 치료가 끝나고 나가려는데 아버지가 "뭘 보았느냐"고 물었다. 나는 대답을 못 했기에 야단을 또 맞았고 또다시 약이 발라졌다. 비로소 나는 약솜이 상처 위에 놓인 뒤 원을 그리며 밖으로 나감을 알았다. 그래야 세균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만, 그 때 나는 고작 예닐곱 살이었다. 그런 교육이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수없이 이루어졌다. 아버지가 내게 심어 주려고 한 것이 어떤 일 전체의 뼈대를 보는 능력이었고 일을 하는 데 있어서의 세부적인 것을 놓치지 않는 방법론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은 내가 이 세상을 홀로살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내가 남들보다 일을 더 잘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었다.
-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핵심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내가 민서한테 알려주어야 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다. 나도 사실 잘 못하지만, 그래도 간단한 지식을 알려주는 것보다는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어야 하지 않을까?
<상식과 법칙은 엿이나 먹으라고 해라>라는 책이 있다. 원래 댄 케네디의 <No Rles>를 김지룡과 이상건이 우리 실정에 맞게 편역한 책인데 그들과 술 한잔을 하는 자리에서 졸지에 받은 책이다. 그 자리에 목차를 훑어보았더디 제 1장 제목이 "긍정적으로 사고하라는 것은 사기다"였다. 나는 그 제목을 보는 즉시 "맞다"고 하였다.
- 이것을 보고 <악인론>이 떠올랐다. 분노일지를 쓰라는 것이었지, 임팩트가 있었다. 같이 생각해보면 너무 자신을 긍적으로 보는 것은 자기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사업을 한다면 직원들하고 으쌰으쌰 하지 말고 망년회 비용을 현금으로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리고 케이크 하나씩 돌려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있도록 하고 곰곰이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어라. 스스로 반성문을 쓰고 내년도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라. 그것이 회사와 개인의 경쟁력을 키워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망년 의식이다.
- 내가 나중에 팀장이 되면 해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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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각오를 하고 싶다고? 지금이다 Just Now! 지금 각오를 새로하고 지금부터 그 각오를 시작해라. 크리스마스라고? 무슨 얼어 죽을 놈의 크리스마스냐! 지금 행동으로 옮겨라. 다음 주부터, 다음 달 부터, 1월 1일부터 하겠다는 각오는 각오가 이미 아니다. 그건 그저 단순한 희망이고 계획일 뿐이다. 또 육체가 산속으로 옮겨져야, 혹은 바다로 옮겨져야 세워지는 각오는 일상으로 돌아오면 사라지고 마는 헛것에 지나지 않는ㄴ다. 작년을 생각해 봐라. 1월 1일 새해맞이 일출을 봤다고? 보러 가느라고 피곤했고 다시 돌아오느라 피곤해서 아마 그 각오라는 건 3일도 안되어 사라졌을 것이다.
웰즐리 대학의 심리학 교수 줄리 노럼 Julie K. Norem이 쓴 <The positive power of negative Thinking>이란ㄴ 얇은 책이 있다.(영어 공부할 사람들은 읽어라. ) 노런 교수의 주정은 '긍정적 사고가 긍적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기존의 통념과는 반대로 부정적사고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인데, 요약하면 이렇다. "긴장풀어, 다 잘될 거야"라는 말은 절대 맞는말이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일을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걱정 근심에 싸여 있는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가식적으로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지려는 노력은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 나도 그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널리 알려져 있는 이야기 한토막. 어느 나룻배에 학자가 탔다. "사공 양반, 혹시 학문에 대해 아시는가?" 뱃사공은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학자는 "그렇다면 인생을 헛 살고 있는 것일세"라고 뽐내며 말하였다. 얼마 후 사공이 물었다. "손님, 혹시 수영할 줄 아시나요?" "모르는데.. 왜 묻나?" "그렇다면 인생 종 치게 생겼군요. 배에 구멍이 나서 배가 가라앉고 있거든요"
영혼을 타오르게 할 불 꽃이 없다면 침몰하는 배에서 수영하는 법을 모르고 잇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이 부러워한느 그 무엇을 갖고 있건 간에 침몰하고 만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 사람들은 자기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은 다 잘안다. 하지만 자신이 열심히 살지 않고 있다는 것도 다 잘안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열심히 살게 되지는 않는 이유가 뭘까? 그 불꽃이 없기 때문이다.
- 나만의 불꽃은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고 생각한다. 어떤 것들은 해보고 싶은데 막상 용기가 안나는 것도 불꽃이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불꽃을 못찾아서 일까? 항상 모르겠다. 내 인생을 어떤 방향을 놓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어렵다...
KBS2 '걸작다큐멘터리'에서 6주간 특집으로 영국 BBC에서 방송한 다큐멘터리 '돈의 힘'을 보여주었다. 웬만한 경제 관련 서적 몇 권 보는 것보다 더 좋은 프로이므로 반드시 봐라!
아내는 자신이 이 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신만 가지면 무엇이든 참아낸다. 작은 꽃, 전화 한통, 손수건 하나, 카드 한장, 향수 한병.. 이런 것이 아내를 기쁘게 하는 이유는 남편이 그것을 사려고 시간을 내고, 아내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고객인 가족부터 만족시켜라. 그래야 마음 놓고 일에 미칠 수 있다.
- 경민이를 사랑받고 있다고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렵군... 고민을 항상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모다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디테일의 힘이 필요한 것 같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저자 구본형은 하루를 22시간으로 여기고 2시간은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삼으라고 권한다. 나는 평균 5시간을 그렇게 사용해 왔다.
꼭 그렇게 시간에 쫓기며 살 필요가 있느냐고? 발길 가는 대로 느긋하게 사유하면서 천천히 사는 것도 삶의 한 방식이란 것을 나도 안다. 그러나 그것 역시 게으름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물론 나도 푹 쉴 때가 있다. 다만 어쩌다 한 번이고 게으른 자들은 어쩌다 한 번 부지런해진다.
명언 두개.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그렇게나 원했던 내일이었다." "오늘은 당신에게 남아 있는 생의 첫날이다."
- 매일 하루하루를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쓰라는 것인 것 같다. 참 항상 열심히 살기 힘들다..
부자가 되려면 엑셀을 반드시 배워라. 직장인들 중에서는 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숫자만 입력하면 되는 경우들이 많아 엑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부자가 되려면 숫자 관리를 직접할 줄 알아야 한다. 경영이나 투자에서 숫자로 표시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주먹구구라는 말이며 돈이 새고 있다는 뜻이다.
숫자관리에는 엑셀이 최고다. 고작 더하기와 빼기, 곱하기, 나누기, 평균 구하기 따위 정도나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 이상의 활용 능력을 갖춰라. 외국어 사용능력을 장점으로 삼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MS-Word를 사용하라. 전세계가 그걸 쓴다. 모든 기능을 다 익혀라.
세이노 그 자신을 "학력도 남다르지 않고 머리도 좋지 않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그는 "돈 버는 데 굳이 똑똑한 사람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며 "아주 평범한 사람들보다 약간 생각만 달리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맞는 것 같다. 내가 지금 내가 있는 분야에서 계속 진급을 해나가는 것은 부자가 되는 것과는 크게 관계가 없지만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생각을 달리하는 측면과 관계가 깊은 것 같다.
어떤 사람은 돈을 벌고 어떤 사람은 돈을 못 버느냐는 거세요. 그러면그 차이가 어디 있냐는 거에요. 재태크를 잘해서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일단 종잣돈이 있어야 되고, 여유자금으로 할 수 있는 자금이 있어야 됩니다. 여유자금이 없게 되면 투자를 하더라도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모든 투자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투자는 망하고 맙니다. 누구한테 돈을 기증하는 셈이 되느냐, 저같이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이른바 큰손들이 전부 그 돈을 노립니다. 빚을 내서 한 것은, 이것은 재산이 아니에요. 이건 빚입니다.
- 돈의 속성에서도 비슷한 말을 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사정상 샛별 아파트를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그게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내 생각에서는 그것을 오랫동안 기다릴 여유는 없을 것 같다.
추천도서 : <이런 사원들이 문제 사원들이다.> <보보스><신입사원 길라잡이><입사 1년 이내에 일류사원이 되자><협상의 기술><디테일의 힘><The positive power of negative Thinking>,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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