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정모 씨(28·여)는 지난해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적잖이 놀랐다. 평소 특별히 지나치게 음주를 즐기는 것도 아닌데 유독 간수치만 눈에 띄게 높았기 때문이다. 2차 검진 후 의사는 정 씨에게 “약을 써야 할 정도로 걱정스러운 상황은 아니지만 20대 여성 치고 많이 높은 수치”라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웬만하면 술을 마시지 말라”는 처방했다. 정 씨는 “폭음하는 것도 아니고, 젊다고 생각해 간 문제는 나와 전혀 상관 없는 것으로 여겼는데 검진 결과에 당황스러웠다”며 “다행히 2차 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방심하지 않고 간 건강에도 신경써야겠다”고 말했다. 건강검진 간 수치표가 의미하는 내용과 간건강 관련 알쏭달쏭했던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이렇다 할 증상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