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하게 되면 우리가 침묵의 장기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간 자체는 신경세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간의 종양이 있다 하더라도 통증못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간 기능이 50%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특별한 증상을 못 느끼게 되면 70%에서 80% 이상이나 간이 망가진다 하더라도 눈치를 못 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야 발견하게 되면 이때는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검사 그리고 관리가 필요한 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이 나빠질 때 보내는 SOS 위험 신호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피로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심한 피로감 쉬어도 이 피로감이 회복이 안 되고 이상하다 잠은 충분히 잔 것 같은데, 내가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정말 일어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진 것 입니다. 또한 이런 분들이 술이 약해진 것을 자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잘 먹던 술이 굉장히 받질 않고 또 술이 잘 안 깨는 왜 간의 알코올 처리 능력이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숙취도 오래가고 좋아하던 커피도 못 마시게 되고 다리가 퉁퉁 굳고 또 걸핏하면 멍이 잘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거대한 화학 공장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해독, 그리고 대사가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두 번째 오른쪽 상복부에 답답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간이 안 좋으면 우측 상복부뿐만 아니라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은 오른쪽 갈피뼈 안쪽 여기를 눌렀을 때 약간 부어 있는 느낌 오른쪽 갈비뼈 아래로 이렇게 손을 집어넣어가지고 깊숙히 위로 눌렀을 때 하고 통증이 나타난다든지 부위가 좀 뻐근하가 단단하다 평소에도 내가 오른쪽 밑 그 윗배에 가벼운 압박감이 느껴지고 뭔가 이게 덩어리 같은 게 좀 만져진다 찝찝하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간이나 담도의 문제를 의심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간염이라든지 간경변일 경우에는 가슴의 이 가운데 오목한 부분까지도 압박감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우리가 누운 자세에서 가슴의 오목한 부위를 누르게 되면 약간 불편하다 나 여기 불편하네 하는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등 뒤에서 상복부에 걸쳐서 답답한 느낌을 호소하시고 좀 불쾌한 통증 같은 것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시면 지체하지 마시고, 전문의 선생님 찾아가셔서 검사를 받으시는 거 저는 권해드립니다.
세 번째 소화불량하고 식욕 저하입니다. 간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소화불량 밥맛 없어지고 메슥거리고 구토 이런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간이 담즙을 분비하는데 이 담즙에 있는 여러 가지 소화 효소가 지방 분해하고 흡수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에 이상이 생기면 헛배가 자꾸 부른다든지 외에도 설사 변비 뭐 복부 팽만감 그런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체한 거 같은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간 기능 저하가 아닐지 의심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네 번째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입니다. 간기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LDL 수치가 증가하게 되고 HDL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게 되며 중성 지방이 늘어나는 변화를 겪을 수있습니다. 그 이유는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번째 대소변을 확인하셔야 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변이 흰색 또는 회색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소변은 진한 갈색 심하면 빨간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담즙이 대변에 섞이질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회색변 옅은 색 변을 보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소변 색깔이 굉장히 진해지는데 몸에 축적된 이 빌리루빈이 일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이 진한 갈색을 뛸 수밖에 없습니다.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에 무서운 합병증이 바로 식도정맥류 이렇게 되면 이게 파열되면서 피를 토한다든지 검은색 혈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황은 굉장히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병원으로 가야 되는 그런 응급 상황입니다.
여섯번째는 심한 입 냄새와 구취입니다. 우리가 간성 구취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간성 구취는 중증 간질환일 때 유발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호흡을 할 때 단맛이 조금 섞인 암모니아성 심한 악취가 느껴진다든지 마치 계란 썩은 냄새하고 비슷한 구취가 날 때 그러면 지체하지 마시고,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이런 심각한 구취의 원인이 바로 몸 안에 쌓인 황화물 때문입니다. 단백질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메티오닌이 우리 소장에서 세균에 의해서 분해되면서 생기는 황화합물입니다. 메르카탄이 생성이 되는데 간 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되면 메르카탄이 축적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숨을 내 쉴 때 폐를 통해서 입과 코로 배출이 되면서 심한 악취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일곱번째는 이유 없는 가려움증입니다. 주로 알코올성 간질환 또 바이러스성 간염 이런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피부 간지럼증을 많이 호소하시는데 피부가 굉장히 노랗게 변하면서 가려움증이 반된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이 황달, 쓸개즙의 색소인 빌리루빈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입니다. 간세포가 계속 손상이 되게 되면 우리 혈중에 빌리루빈 양이 많아지게 되면 간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돼서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입니다. 담도가 막혔을 때도 담즙이 정체되면서 혈관을 타고 역류해서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가려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덟번째 잦은 출혈입니다. 주로 잇몸이라든지. 코 그리고 항문 이런 데서 출혈이 잦은데 우리가 치솔질할 때 피가 자주 나온다든지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간 질환이 점차 진행이 되면 간세포 가 혈액 응고인자들을 충분히 못 만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혈 증상이 생기고 지혈이 더뎌지는 그런 증상이 야기가 됩니다.
아홉번째 호르몬 장애가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 생리불순 또 남성들의 경우에 스테미너가 떨어진다든지 여성형 유방 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안면 홍조라든지. 우울증 수면의 이상 또 굉장히 무기력한 그런 증상이 동반이 되는데 간이 나빠지게 되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열번째 손발톱의 변화입니다. 주로 간 안 좋으신 손톱이 하얗게 변합니다. 간경화 환경 환자의 80% 이상에게 관찰되는 증상이고 손톱이 전반적으로 하얗고 탁하게 보이고 손톱의 끝부위 한 1mm에서3mm 정도만 붉거나 푸른빛을 띠게 됩니다.
간이 나빠질 때 내 몸에서 보내는 SOS 신호 알려드렸죠 간이라는 게 이미 증상이 나타나서 가게 되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집안에 간에 대한 어떤 가족력이 있다든지 나는 맨날 과음을 많이 하는 사람이야 만성 비형 간염이 있다든지 씨형 간염을 갖고 있는 경우라고 한다면, 반드시 1년에 한 두 번 정도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참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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